‘파주 장단콩’ 전량 수매…판로걱정 ‘뚝’ 소득 ‘쑥’

오영채 2023. 1. 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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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파주농협(조합장 이갑영)이 파주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키우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장단콩 340㎏을 출하한 김종건씨(86·문산읍 장산리)는 "북파주농협이 모두 수매해 농민은 농작물 품질을 높이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며 "특히 농협이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여줘 세상 편하게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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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주농협, 지난해산 450t 사들여
단가도 해마다 높여 ‘전국 최고’ 수준
시와 브랜드 공동운영…경쟁력 강화
경기 북파주농협 임직원이 농협 장단콩유통종합처리장에 쌓인 ‘파주 장단콩’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 북파주농협(조합장 이갑영)이 파주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키우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북파주농협은 지난해 11월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68일 동안 2022년산 ‘파주 장단콩’ 450t을 전량 수매했다.

특히 수매 대상에서 제외했던 3등급(1㎏당 3000원)을 이번에 처음으로 수매한 데 이어,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가격 차등제도 폐지했다. 수매 단가도 전국 최고 수준인 1등급 6200원(1㎏ 기준)으로 결정해 콩농가의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수매 단가는 2021년산과 견줘 100원 상승한 것이다.

장단콩 340㎏을 출하한 김종건씨(86·문산읍 장산리)는 “북파주농협이 모두 수매해 농민은 농작물 품질을 높이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며 “특히 농협이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여줘 세상 편하게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북파주농협이 ‘파주 장단콩’을 전량 수매하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시와 협력해 ‘파주 장단콩’의 품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북파주농협은 파주지역 농협 가운데 유일하게 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 브랜드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다 파주시 생산이력제에 참여한 농가라면 비조합원이라도 콩 수매에 나선다. 이런 노력이 있어 현재 시내 전체 장단콩 생산량의 80%가량을 수매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파주 장단콩을 사용하는 식당에 인증마크를 제공하고, ‘파주 장단콩’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만한 업체를 정리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갑영 조합장은 “소비자가 ‘파주 장단콩’을 많이 찾다보니 판로가 아니라 오히려 물량이 부족한 것이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콩농가가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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