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실, ‘유시춘 논란’ 방통위 직접 감찰…오늘 담당자 조사

강병규 2023. 1. 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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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통위는 앞서 문재인 정권 시절 KBS와 EBS 이사회,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이사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두고 국무조정실의 감찰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실과 방통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번 주 방통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고, 오늘도 일부 담당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해서 감찰이 국무조정실에서 대통령실로 이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감찰 조사에서는 2018년 9월, 문재인 정권 당시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법에는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자문이나 고문의 역할을 하거나, 정당의 당원 신분을 상실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 EBS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 이사장은 2017년 5월까지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하다가 이듬해 EBS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와 함께 MBC 사장 선임권을 갖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구성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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