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몰 사람이 없다” 日, 조종사 훈련 기간 단축

조성호 기자 2023. 1.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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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여객기/조선DB

일본 정부가 여객기 조종사 부족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 기간을 현행 16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소형 항공기 조종 자격 훈련에 관한 규정을 내년에 개정해 항공사가 새로운 교육 제도를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형 항공기 조종 자격 훈련은 대형 여객기 조종에 앞서 거쳐야 할 첫번째 관문이다.

교육 기간이 짧아지면 교육생이 치러야 하는 시험도 3회에서 1회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성은 중복 교육을 줄이고 통합해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 교육 기간 조정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영과 검증을 거쳐 제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항공업계는 조종사 부족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업계에서 일하는 조종사는 약 6800명으로, 그 중 40% 가량은 퇴직을 앞둔 50세 이상이다.

요미우리는 “2030년에 조종사 9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업계에서 교육 기간 단축을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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