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크루그먼 교수 “브라질·아르헨 공동통화는 형편없는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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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동 통화 개발 계획을 형편없는 생각이라고 평했다.
그는 "공동 통화는 서로 주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대규모의 비대칭적 충격에 직면하지 않을 만큼 규모가 비슷해야 얘기가 된다"며 "하지만 브라질 수출의 4.2%만 아르헨티나로 가는 반면 아르헨티나의 수출에서 브라질의 비중은 1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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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동 통화 개발 계획을 형편없는 생각이라고 평했다.
그는 “공동 통화는 서로 주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대규모의 비대칭적 충격에 직면하지 않을 만큼 규모가 비슷해야 얘기가 된다”며 “하지만 브라질 수출의 4.2%만 아르헨티나로 가는 반면 아르헨티나의 수출에서 브라질의 비중은 1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 통화는 서로 주요한 교역 상대국으로 대규모의 비대칭적 충격에 직면하지 않을 만큼 규모가 비슷해야 얘기가 된다”며 “하지만 브라질 수출의 4.2%만 아르헨티나로 가는 반면 아르헨티나의 수출에서 브라질의 비중은 1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수출은 기본적으로 농업인 데 비해 브라질 수출의 절반 이상은 제조 상품과 연료”라며 “따라서 균형 실질환율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동 통화 개발 내용을 포함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공동 통화가 금융 및 상거래에 모두 사용되면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양국 재무 장관은 자국 통화를 대체하지는 않는 공동 결제 수단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루그먼 교수는 유로화 발족과 유로존의 긴축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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