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죽음의 '16,000점' 림보, 올 시즌은 누가 턱 걸려 넘어질까?

권수연 기자 2023. 1. 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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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은 14,000점.

올 시즌은 거기에 2,000점이 더 올랐다.

올 시즌은 지난 2021-22시즌에 비해 투어 갯수가 하나 더 늘어난만큼 점수 기준 또한 상향됐다.

직전시즌은 14,000점, 올 시즌은 16,000점을 넘겨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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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챔피언에 오른 프레드릭 쿠드롱,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직전 시즌은 14,000점. 올 시즌은 거기에 2,000점이 더 올랐다.

오는 2월 1일부터 8일까지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2022-23시즌 8차투어이자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3'을 개최한다.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7차투어에서 초반 미끄러졌던 선수들도 이번 투어에는 사력을 다해 덤벼야한다. 8차투어는 1부투어 강등과 생존이 걸려있다. 

정규시즌 종료 기준 랭킹포인트 64강 이내의 선수들만 1부에 남을 수 있다. 올 시즌은 지난 2021-22시즌에 비해 투어 갯수가 하나 더 늘어난만큼 점수 기준 또한 상향됐다. 직전시즌은 14,000점, 올 시즌은 16,000점을 넘겨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

30일 기준 16,000점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공동 64위)는 9명이다. 8차 투어에서 이 안에 들어야만 1부투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 

73위인 카를로스 앙기타는 현재 15,500점으로 5~600점 정도를 8차투어에서 더 추가해야한다. 이 정도면 사실상 128강 '광탈'이 아닌 이상 안정권으로 봐도 무방하다. 15,000점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은 초반에 미끄러지는 실수만 아니라면 32~16강 턱을 넘어간다면 무난하게 올 시즌 순위를 지킬 수 있다.

현재 하나카드 리더인 김병호가 13,500점으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조건휘(SK렌터카)과 함께 공동 83위에 올라있는데 이듬해 팀리그에 계속 몸담기 위해서는 마지막 기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이 나와야한다. 

선지훈(10,000점, 103위), 한지승(웰컴저축은행, 8,000점, 107위), 엄상필(블루원리조트, 6,500점, 112위)은 더 많은 분발이 필요하다. 

2021-22시즌 크라운해태 '디펜딩챔피언'에는 여자부 김예은-남자부 쿠드롱이 올랐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LPBA 선수들은 강등의 개념이 없어 PBA보다는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자꾸만 서바이벌에서 미끄러져도 맥이 풀린다. 또한 이번 대회 종료 기준으로 PBA-LPBA 상금랭킹 32위 이내 선수들이 '월드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으므로 왕중왕을 노린다면 LPBA 선수들 역시 이번 대회에 빠듯하게 덤벼야한다. 

2일 열리는 PBA 대회 첫 날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마민캄(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등이 출전한다. 

직전 투어에서 쿠드롱을 꺾으며 대이변을 연출했던 '여개전 형님' 김현석은 또 한번 와일드카드로 출사표를 던진다.

3일 열리는 PBA 이틀 차 경기에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나선다. 

그보다 앞서 1일 열리는 여자부 LPBA 경기에는 오전 10시부터 128강전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64강전이 열린다. 1위부터 32위까지의 강호 선수들이 64강에 총출동한다. 

직전 시즌 정상에 오른 챔피언은 남자부 쿠드롱, 여자부 김예은이다. 팀리그에서 쿠드롱과 좋은 케미를 보여 '쿠예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예은은 최근 두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오를만큼 컨디션이 좋다. 스승과 애제자가 나란히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며 타이틀을 수성할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지도 주목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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