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보강 사활, 박현경 "토끼해, 무승 아쉬움 털어내야죠"

장강훈 2023. 1.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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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정신 무장을 단단히했다.

박현경이 체력을 강조한 이면에는 '안전한 플레이를 고수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진하게 묻어있다.

KLPGA TV는 포털사이트와 '픽N골프'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인데, 박현경이 출연한 '픽N골프 즐기는 법(feat. 큐티풀 박현경)'이 8만1872회, '박현경과 이가영이 같이 골프치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누구?'가 7만5911회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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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스타로 자리매김한 박현경.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

‘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정신 무장을 단단히했다. 2000년생이지만 설 전에 태어나 토끼띠인 그는 “지난시즌 행복했지만, 힘든 날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반대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묘년(癸卯年)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행복한 시즌’으로 드러낸 셈이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지난해까지 101개 대회에 출전했다. 컷 통과에 실패한 것은 단 6번뿐인데, 지난시즌에는 27개 대회를 모두 최종라운드까지 소화했다. 정규투어 출전자 중 유일한 기록이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무관에 그친 것은 못내 아쉽다.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여덟 번 톱10에 올랐으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박현경은 예쁜 외모에 꾸준한 성적으로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그는 “체력이 부족하니 집중력도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올겨울에는 이전보다 체력훈련을 열심히했다”고 말했다. ‘행복한 날이 많은 시즌을 치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한 배경에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신장 167㎝로 비교적 장신인 박현경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35야드다. 페어웨이 안착률 77%, 그린 적중률 73% 등 나쁘지 않은 정확성도 겸비했다. 퍼트가 좋은 편이어서 그린 적중률만 조금 더 높이면, 언제든 우승 사냥에 성공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21년 5월2일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게 마지막 우승이어서 전반기에 우승하지 못하면 2년간 무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체력이 뒷받침되면 정신력도 따라온다. 과감한 샷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박현경이 체력을 강조한 이면에는 ‘안전한 플레이를 고수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진하게 묻어있다.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플레이로 정면돌파하다보면 그 속에 또다른 길이 생긴다. ‘큐티풀의 진화’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박현경이 골프공을 튕기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제공 | KLPGA
지원군은 여전히 든든하다. KLPGA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 중 한명이다. KPGA가 발표한 ‘KLPGA TV’ 시청순위에서 1,2위를 독식했다. KLPGA TV는 포털사이트와 ‘픽N골프’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인데, 박현경이 출연한 ‘픽N골프 즐기는 법(feat. 큐티풀 박현경)’이 8만1872회, ‘박현경과 이가영이 같이 골프치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누구?’가 7만5911회로 2위에 올랐다.

‘메이저 퀸’ ‘조회수 여왕’ 등 다양한 수식어를 쌓아가고 있는 박현경이 ‘대세’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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