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론 내놓고 시간 끌기…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

허경진 기자 입력 2023. 1. 30. 11:06 수정 2023. 1. 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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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JTBC 모바일라이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소환조사에 대해 "검찰권 남용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결론을 내놓고 시간을 끌고, 모욕을 주기 위한 국민적 의구심을 만들기 위한 정치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시간을 끌어서 재소환의 명분을 만들려고 한 게 분명한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조서 페이지수를 보니 199페이지였다"면서 "질문서 100페이지,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는 답을 더하면 아무리 많이 해도 120~130페이지를 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남은 질문이 얼마나 있는지,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선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면서 "저녁 이후부터는 했던 질문을 또 하고 냈던 자료를 또 내서 물어보고 질문의 속도도 매우 느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아시다시피 예정 조사 시간은 어느 정도 다 알려준다"면서 "근데 제 사건에 대해선 저에게도 남은 신문 분량 소요 시간을 계속 알려주지 않고 있었던 거로 보면 추가 소환에 목표를 두고 일부러 끌어서 추가 소환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만들었던 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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