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22% 먹었다고?”...이걸 따라 사? 말아?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수익률은 22.1%로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와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KODEX 이차전지산업’ ‘ TIGER 2차전지테마’ 등 이차전지 관련 ETF 수익률은 10%가량 기록하면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등의 주가는 지난주 10~20% 가까이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이 재차 주목받고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관련주도 호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40만5278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2022년 인도대수 131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9조8818억원, 7조2331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이차전지주 급등을 견인했다.
지난주 미국 국무차관 호세 페르난데스는 2025년 미국 전기차 배터리의 70%를 한국이 생산할 것이고, 한국이 IRA 관련 최대 수혜 국가라 발언했다. 소재 관련 뉴스도 이어졌다. 포스코케미칼의 하이니켈 양극재가(니켈 함량 80%초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 수출 승인을 받았고, 에코프로비엠은 컨센서스를 8.0% 웃도는 4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올해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OEM 들의 가격 인하로 전기차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며 “단기 수요 변동성 보다는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결정짓는 이차전지 수주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계획된 물량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것”이라며 “또한 IRA로 이차전지 회사들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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