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 투자한 로봇 테마...ETF 수익률1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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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 수익률 20.2%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로봇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덩달아 뛰었다.

30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로봇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2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말 기준 레버리지 유형을 제외한 전체 일반형 ETF 중 1위인 수치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이 상품은 작년 11월 상장했다.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총 보수는 연 0.5%다.

최근 로봇 산업은 삼성전자의 투자로 주목 받았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9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3%로 2대 주주에 해당한다. 인구구조 변경으로 무인화,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두산, LG이노텍 등 반도체·자동차·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추구한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적절한 분산과 비중 조절은 물론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며 “지금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로봇산업의 변화, 신규 기업을 면밀히 살펴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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