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일본 4·3 피해 추가 조사·희생자 접수

고성식 2023. 1.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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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제주4·3 피해자에 대한 추가 실태조사와 함께 희생자 추가 접수가 진행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2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후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사카지부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재일제주인 피해 실태 추가 조사와 4·3 희생자 추가 접수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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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 총영사관 통해 피해 신고·보상금 신청 추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일본에 있는 제주4·3 피해자에 대한 추가 실태조사와 함께 희생자 추가 접수가 진행된다.

일본 오사카 통국사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위령비 참배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29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 재일본 제주4·3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후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사카지부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재일제주인 피해 실태 추가 조사와 4·3 희생자 추가 접수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에 있다는 이유로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협의해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4·3 피해 신고와 국가 보상금 신청과 관련한 증명서 발급 및 접수가 가능하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재일본 4·3 희생자와 유족을 비롯한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제8차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오광현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사카지부 회장은 "일본에서도 국가 보상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많은 유족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의 한 유족은 "시아버지가 4·3 때 창에 찔려 후유증으로 10년 동안 고생하다 돌아가셨다"며 "후유증으로 나중에 돌아가신 분도 피해자로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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