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현관은 아직 '월드컵'…"국격 맞는 리모델링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는 30일 현재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기념품으로 장식돼 있다.
대통령실은 이 기념품을 다른 전시물로 단순 교체하는 대신 청사 현관과 로비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관을 포함해 청사 전반을 어떻게 고칠지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는 30일 현재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기념품으로 장식돼 있다.
손흥민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둘렀던 주장 완장,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계속 전시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기념품을 다른 전시물로 단순 교체하는 대신 청사 현관과 로비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관을 포함해 청사 전반을 어떻게 고칠지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통화에서 "외국정상 등 외빈이 들어오는 현관만이라도 국격에 맞게 단장할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디자인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은 것을 계기로, 새 단장 필요성에 한층 더 무게가 실렸다고 한다.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은 올해 기존 시설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만 확보한 상태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진행되던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여전히 재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기자회견 역시 불투명하다.
현재 1층 로비와 기자실 사이에는 화분과 조화로 꾸민 합판 가벽이 설치돼 있어, 기자실 쪽에서는 로비와 현관을 볼 수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도어스테핑을 다시 시작할 만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그것이 괜찮은 소통 방식인가에 대한 근본적 의문도 있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기념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로비에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주장 완장과 사인볼, 축구화, 유니폼 등 전시된 기념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1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1/30/yonhap/20230130104340659ooxc.jpg)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고려대, '인천대 교수임용' 유승민 딸 연구부정 의혹 조사 | 연합뉴스
- 완전체 깨진 뉴진스…"하니는 어도어 복귀, 다니엘은 계약해지"(종합) | 연합뉴스
- 가평 풀빌라 수영장서 배수구에 팔 끼인 9세 남아 숨져 | 연합뉴스
- 거제 캠핑카서 사실혼 남녀 의식 없이 발견…1명 사망·1명 중상 | 연합뉴스
- 햄스터 강제 합사·잔혹 학대 생중계…경찰, 수사 착수 | 연합뉴스
- BJ·사업가 주거지서 마약류 수천회 투약…간호조무사 구속 | 연합뉴스
- [샷!] "저희는 레벨테스트는 하지 않습니다" | 연합뉴스
- 경산 일가족 사망사건 가장 등 마지막 행적 집중 조사(종합) | 연합뉴스
- 고흐 대표작 '별밤'이 물리학 현상 '난류' 묘사?…논쟁 가열 | 연합뉴스
- 수리남 칼부림에 아이 포함 9명 사망…"근래 최악 사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