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4명 태운 크루즈 3년만에 인천항 입항…“올해 12척 들어온다”
오는 3월 인천항에 크루즈가 입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이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19일 4만2000t급의 ‘유로파2’를 시작으로 올해 12척의 크루즈가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독일 국적 하팍로이드 선사의 유로파2는 승객 544명을 태우고 3월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들어온다.
3월19일 오전 8시에 인천항에 도착하면 탑승객들은 중구 신포시장과 월미공원, 강화도 유적지 등을 둘러본 뒤 오후 11시에 출항한다. 인천항을 떠난 유로파2는 일본 오사카~시미즈~도쿄로 항한다.
유로파2는 지난해 10월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이다.
유로파2는 4월7일에도 탑승객 54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온다. 같은날 2794명을 태운 독일 국적 튜이크루즈선사의 ‘마인시프트5’도 입항한다. 인천항에는 올해 모두 12척에 1만8144명이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24년에도 9척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크루즈선 10척이 들어온 후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들어오지 않았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본부세관,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인천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관광공사 등은 지난 27일 크루즈 입항 지원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렸다.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의 각종 장비 및 시설 재가동을 위한 시뮬레이션과 원활한 출·입국 수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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