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환호'...데뷔전 치른 오현규, 수줍게 '댄스 신고식'

백현기 기자 2023. 1. 30.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현규가 데뷔전과 함께 댄스 신고식을 치렀다.

셀틱은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셀틱으로의 이적을 확정한 오현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팀 훈련도 소화하면서 던디 유나이티드 원정에 동행했다.

오현규의 손짓에도 셀틱 팬들은 열광하며 새로운 공격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오현규가 데뷔전과 함께 댄스 신고식을 치렀다.


셀틱은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셀틱은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오현규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일 셀틱으로의 이적을 확정한 오현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팀 훈련도 소화하면서 던디 유나이티드 원정에 동행했다. 오현규는 26일 진행된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감독님이 나를 원해주셨고, 나는 많은 득점으로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히는 등 자신감과 동기부여로 가득 차있었다.


경기는 셀틱의 주도로 흘러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에 후루하시 쿄고와 양쪽 윙어로 조타, 리엘 아바다를 두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막판 후루하시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골키퍼와 경합하면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선언은 취소됐다.


결국 후반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애런 무이의 크로스를 받아 조타가 머리로 선제골을 넣었고, 5분 뒤에는 무이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단숨에 두 점 차를 만들었다. 내용과 함께 결과도 성공적으로 챙긴 셀틱은 여유롭게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오현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7분 후루하시와 교체돼 들어간 오현규는 약 13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침투하는 마에다 다이젠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도 날리며 원정을 온 셀틱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결국 셀틱의 2-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로써 셀틱은 리그 21승째를 챙겼고 2위 레인저스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


경기가 끝나고 셀틱 선수들은 원정을 온 셀틱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가장 앞에서 후루하시가 양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셀틱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팬들은 후루하시의 몸짓에 환호를 보냈다.


이어 오현규도 가세했다. 후루하시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무이가 오현규에게 손짓을 했고, 오현규는 다소 수줍게 앞으로 나아가 양손을 흔들며 춤을 췄다. 오현규의 손짓에도 셀틱 팬들은 열광하며 새로운 공격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Celtic FC' 캡처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