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시선으로 본 스코틀랜드 풍경

조경훈 2023. 1. 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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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웅장한 대자연과 중세 건축물에 깃든 근대사가 은유된 회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단정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 에딘버러에 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아 온 한영주 작가의 생애 첫 한국 개인전 '스코틀랜드 바람의 노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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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화가 한영주 국내 첫 전시회

스코틀랜드의 웅장한 대자연과 중세 건축물에 깃든 근대사가 은유된 회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갤러리단정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 에딘버러에 거주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아 온 한영주 작가의 생애 첫 한국 개인전 '스코틀랜드 바람의 노래'를 마련했다.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중 영국 동화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에 매료돼 순수 미술 세계에 입문한 작가는 30대 나이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시리즈가 탄생한 도시, 에딘버러에 정착, '에딘버러 예술대학Edinburgh College of Art, The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전 세계 미술 명작들을 전시하는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에서 학업 중 틈틈이 전시 작품과 공간 안내 업무를 도우며 자신만의 예술 깊이를 더했다.

유학 시절, 한영주 작가에게 가장 영향을 준 것은 19세기 말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다. 그중에서도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활동 초기부터 자연의 다채로운 표정과 계절의 변화를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스코틀랜드에서 여러 차례 열린 개인전과 그룹전에서 한영주 작가의 작품은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화가의 눈에 비친 스코틀랜드 풍경화라는 특징과, 작품이 간직한 색채의 편안함과 온기로 주목 받았다.

이번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 28점의 주요 메시지는 '대자연에 대한 찬미'로 요약할 수 있다. 현존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그대로 그리는 사실성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순간적으로 시선에 닿은 풍경과 인상, 사물에서 느낀 감정을 따스한 색과 질감을 통해 캔버스에 옮긴 작품들이다.

전시기간

2월 4~26일.

문의

갤러리단정 (02)6104-0058, 010-7608-2115.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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