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상 6도' 북극발 한파에 146명 사망

홍수현 2023. 1.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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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기후인 대만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며 기온이 영상 6도까지 떨어져 이틀 동안 저체온증으로 146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타이베이에서 28명이 숨지는 등 타이완 전역에서 146명이 한파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도 한파가 엄습하며 이틀 동안 저체온증으로 9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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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며 기온이 영상 6도까지 떨어져 이틀 동안 저체온증으로 146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타이베이에서 28명이 숨지는 등 타이완 전역에서 146명이 한파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타이완은 평소 한파를 대비한 난방 기구를 제대로 갖춰놓은 곳이 많지 않다. [사진=유튜브 타이완 TTV 캡처 ]

사망자의 대부분은 노인으로 추운 날씨에 체온이 내려가며 심혈관 이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균 기온이 22도에서 24도 정도인 타이완은 겨울철에도 12도에서 16도의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이에 평소 한파를 대비한 난방 기구를 제대로 갖춰놓은 곳이 많지 않다.

게다가 겨울철 습도도 높다 보니 기온이 내려갈 경우 실제 체감온도는 더 낮다. 이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는 것이다.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시민들이 옷을 꽁꽁 싸매고 있다. [사진=유튜브 民視英語新聞 캡처]

지난해 12월에도 한파가 엄습하며 이틀 동안 저체온증으로 9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8년에도 5일간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지속돼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22개 시와 현에 저온 특보를 계속 발령 중이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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