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무리뉴도 두손 두발 번쩍 “나폴리 우승 장담해...김민재 환상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상대팀 나폴리를 향해 박수를 쳤다.
AS 로마와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20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홈팀 나폴리의 2-1 승. 나폴리는 승점 53이 되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0)과 13점 차이다.
전반 17분에 나폴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빅터 오시멘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로마 골망을 갈랐다. 로마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판 엘 샤라위를 투입했다. 얄 샤라위는 후반 20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나폴리도 교체술이 통했다. 후반 31분에 교체 들어온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투입 10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나폴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로마전 2전 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자축했다.
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전 패배 후 ‘DAZN’ 인터뷰를 통해 “전반 초반 흐름은 우리가 우세했다. 하지만 오시멘에게 골을 먹힌 뒤 10~15분 정도 끌려가게 되어 부당했다. 이 점을 떠나서 우리는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수비력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은 나폴리가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폴리는 중요한 순간에서 빛나는 별과 같다. 리그 우승을 8번이나 해본 나는 그걸 잘 안다. 위기 상황에서 별이 빛나야 우승할 수 있다. 올 시즌 우승의 별은 나폴리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는 강력한 중앙 수비수 2명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세웠다. 특히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다.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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