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시대’ 정을 싣고 달린다…영월의 만물트럭을 운영하는 부부의 사연은?

2023. 1.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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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저녁 8시 10분 채널A ‘순정시대’ 에서는 영월에서 만물 트럭을 운영하는 손병철, 김애숙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강원도 영월군, 오지마을 곳곳을 누비는 부부의 만물 트럭.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부부의 만물 트럭은 외출이 쉽지 않은 산골 어르신들을 위해 달린다.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원래 슈퍼마켓을 운영했던 부부의 장사는 점점 기울었고 큰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스트레스 속에 애숙 씨가 신경성 위암에 걸리면서 위기가 또 한 번 찾아왔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부부가 할 수 있었던 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슈퍼마켓 물건을 트럭에 싣고 달리는 일뿐. 처음에는 빚을 갚기 위해 어르신들의 이동식 마트가 되었지만, 16년의 세월이 깊어지며 자신들의 어머니같이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었다. 부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만물 트럭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 6일, 물건뿐만 아니라 정(情)도 가득 싣고 달린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도록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다는 부부.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애숙 씨의 무릎 관절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 매일 큰 트럭을 오르내리다 보니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참아왔던 애숙 씨. 남편 병철 씨는 자신 때문에 늘 고생만 해온 아내의 건강 적신호에 미안한 마음이 커져만 간다. 언제나 튼튼한 다리로 만물 트럭을 타고 달릴 것 같았던 애숙 씨. 오래 달려온 만큼 재정비가 필요한데... 과연 애숙 씨는 건강을 되찾고 다시 달려볼 수 있을까?

배우 정은표, 조율 정형외과 전문의가 전하는 순정 코멘터리를 통해 만물 트럭 부부의 순정시대가 공개된다.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순정을 꽃피우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채널A ‘순정시대’ 14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오늘(30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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