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선작별 후협상'...아스널의 두 번째 제안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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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도 불발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중원 강화를 위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노리고 있다.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4월 아스널전 첫 선발 출전을 한 이후 꾸준히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브라이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첼시와 카이세도를 두고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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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도 불발됐다.
아스널은 3선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보강을 하고 있다. 특히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의 백업 자원을 구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 브라이튼의 주축 중원 자원 카이세도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널은 중원 강화를 위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노리고 있다.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 4월 아스널전 첫 선발 출전을 한 이후 꾸준히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브라이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스널의 영입전은 쉽지만은 않았다. 아스널은 첼시와 카이세도를 두고 경쟁했다. 아스널이 제안을 건넸지만, 브라이튼은 거절했다.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윙어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아스널에게 내줬기에 핵심 두 명을 내주기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브라이튼은 거절했지만, 카이세도는 팀을 이미 떠난 듯 작별 인사를 했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의 ‘판매 불가’ 보도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리미어리그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준 브라이튼에 감사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왔음을 느낀다. 브라이튼을 위해 기록적인 이적료를 가져올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팬들은 내가 왜 이 대단한 기회를 잡고 싶은지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실상의 이적 선언을 했다.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보통 협상이 끝난 뒤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카이세도는 본인 스스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때 나가고 싶다고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이적을 요청한 셈이나 다름 없다.
훈련까지 불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또한 브라이튼과 리버풀의 FA컵 경기에도 결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로마노의 예상대로 리버풀전에 명단에 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은 최근 또다른 제안을 건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30일 "아스널은 6,5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와 추가 금액 500만 파운드(약 76억 원)를 제의했지만, 브라이튼은 이를 거절했다.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지니지만, 아스널은 계속해서 그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유의 태업 사태의 주인공 카이세도의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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