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 혐의, ‘김건희 계좌’ 같은 물증 전혀 없어…정치탄압”

박준희 기자 2023. 1.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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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남국 의원은 검찰이 수사 중인 이재명 대표의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혐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을 비교하며 "물적 증거가 전혀 없다"고 30일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어떤 의혹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저는 매우 편파적이고 매우 야당 탄압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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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남국 의원은 검찰이 수사 중인 이재명 대표의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혐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을 비교하며 “물적 증거가 전혀 없다”고 30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에 대해 검찰 측이 제기하고 있는 배임 혐의에 대해 “이것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영학 녹취록’에 지분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심지어는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어떤 사람에게 (돈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서까지 어떤 식으로 우회해서 전달하는 구체적 방법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 지분이 누구를 지칭한, 누구 것이라는 것을 지칭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적어도 ‘이재명’을 추정할 수 있는, 추론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와야 되는데 그 1300페이지 넘는 수 년 간의 녹취록에 단 하나도 그게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반면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경우에는 공판에 주가조작에 사용했다고 하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까지 나오고 거래내역까지 나오고 공소장에 다 특정된다”며 “심지어는 그 계좌로 해서 얼마, 언제 날짜별로 해서 어떻게 거래하고 이런 것까지 다 나오고 또 생생한 녹취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어떤 의혹 그리고 검찰의 수사가 저는 매우 편파적이고 매우 야당 탄압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에 출석해 해당 의혹에 관한 조사에 임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이번 출석조사 내용에 더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해당 사안에 대한 검찰의 2차 출석 요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저희 당내에 많은 의원들 의견은 검찰이 정해놓고 수사를 하고 있고 소환 조사를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 있는,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결론을 정해놓고 기소를 하기 위한 수사를 하는데 더 이상 출석할 의미가 뭐가 있느냐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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