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김! 김!" 나폴리 팬들, 김민재 정신력에 감동..."마라도나 아이돌"

곽힘찬 2023. 1.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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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이 김민재를 좋아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초반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이내 경기력이 정상 궤도로 올라왔다.

파울로 디발라, 타미 에이브러햄(이상 로마)를 완전히 봉쇄했고 로마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모두 김민재의 클리어링에 차단됐다.

김민재는 팬들을 환희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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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나폴리 팬들이 김민재를 좋아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의 엄청난 정신력이 모두를 감동시켰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경기에서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초반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이내 경기력이 정상 궤도로 올라왔다. 이후 김민재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파울로 디발라, 타미 에이브러햄(이상 로마)를 완전히 봉쇄했고 로마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모두 김민재의 클리어링에 차단됐다.

김민재가 수비와 공격 본능이 뛰어나다는 건 누구나 안다. 나폴리 팬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날 나폴리 팬들이 감동한 건 단순한 수비력 때문이 아니었다. 바로 '코리안 정신력'.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막판. 김민재가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했다. 로마의 마지막 파상공세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위험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김민재가 나타나 끊어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우리를 놀라게 한 건 마지막 순간까지 유지된 김민재의 엄청난 정신력이었다"라면서 "마지막에 김민재가 공을 최대한 멀리 걷어내는 동안 홈 경기장은 "김! 김! 김!"이라는 큰소리가 울려퍼졌다.

팬들의 환호는 우연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팬들을 환희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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