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때문에 힘들었다" 리버풀 클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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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에서 떠오르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카오루가 적장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인정받았다.
클롭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경기가 끝나고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미토마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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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이튼에서 떠오르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카오루가 적장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인정받았다.
클롭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경기가 끝나고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미토마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우린 몇 주 전 우리에게 낯선 경기를 치르고 이곳에 왔다. 그때보단 오늘이 나았다. 하지만 세트피스로 두 골을 내줬고,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왼쪽에 로보(앤디 로버트슨)는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았으나, 반대편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는 도움을 못 받았다"며 "미토마가 너무 좋았으니까 당연히 힘들었다. 우린 두 골을 더 잘 지켰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브라이튼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미토마는 리버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아놀드를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여러 차례 성공시켜, 리버풀 수비 진영을 위협했다.
이어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조 고메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어 2-1 역전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클롭 감독은 '몇 주 전 낯선 경기를 치렀다'고 인터뷰 초기에 말했는데 이는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브라이튼과 원정 경기다.
리버풀은 이날 브라이튼에 0-3으로 무너졌는데, 이때도 미토마에게 당했다. 당시 미토마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특유의 과감한 드리블과 함께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로 리버풀 수비를 유린했다. 리버풀 에코는 "미토마가 리버풀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고 칭찬했고, 앨런 시어러는 이 경기가 끝나고 미토마를 프리미어리그 공식 주간 베스트 11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브라이튼을 넘지 못하고 32강전에서 FA컵 여정을 마무리한 클롭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인 면을 봤고 다음 라운드를 원했다. 브라이튼을 축하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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