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눈높이 높였다…LG전자, 5개월만 ‘10만원’ 터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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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LG전자 베스트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LG전자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800원(0.82%) 오른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LG전자는 10만6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LG전자가 1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의 증권사가 일제히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았다. 작년 4분기 실적을 저점이라고 평가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비용 감소 효과로 직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7%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도 각각 21조8575억원, 2124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전자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가전을 중심으로 한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또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재고 건전화 등의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에 전분기대비 이익 개선은 명확하다”며 “작년 1분기 특허 수수료 수익 반영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9% 증가하는 실적을 낼 것이며 이는 운반비,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비용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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