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매력 발산 ‘13분’이면 충분했다…”팬들이 원하도록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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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데뷔전은 짧았지만, 매력을 발산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셀틱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코틀랜드의 '더 셀틱 웨이'는 "오현규는 그라운드 위에 있는 동안 좋은 터치와 패스를 보여줬다. 그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 동안만 뛰었기 때문에 득점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깜짝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했다. 오현규는 마에다에게 멋진 크로스를 보냈다"라며 오현규의 데뷔전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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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오현규의 데뷔전은 짧았지만, 매력을 발산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셀틱은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셀틱은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오현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이적 5일 만에 출전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가 반영된 부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이 오현규를 영입했을 당시 “오현규가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 오현규는 젊고 재능 있는 스트라이커로, 훌륭한 자질을 보유했다. 내가 정말 원했던 스트라이커다”라며 오현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현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힘입어 교체로 출전할 기회를 받았다. 후반전 초반 셀틱이 차를 2-0으로 벌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7분경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현규는 정규시간 8분, 그리고 추가시간 5분을 포함해 총 13분을 소화했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오현규는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측면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박스 안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그러나 오현규의 크로스를 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시도한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의 쐐기골을 도울 수도 있었던 오현규다.
어시스트가 될 수도 있었던 크로스를 포함해 오현규가 13분간 보여준 플레이는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셀틱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코틀랜드의 ‘더 셀틱 웨이’는 “오현규는 그라운드 위에 있는 동안 좋은 터치와 패스를 보여줬다. 그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 동안만 뛰었기 때문에 득점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깜짝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했다. 오현규는 마에다에게 멋진 크로스를 보냈다”라며 오현규의 데뷔전을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오현규는 확실히 신체적으로 최고의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팬들이 그를 원하도록 만들 것이다”라며 오현규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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