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후반 교체출전으로 셀틱 데뷔···팀은 2-0 승리

윤은용 기자 2023. 1. 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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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오현규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아쉬운 표ㅕ정을 짓고 있다. 던디 | 로이터연합뉴스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한 오현규(22)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셀틱은 30일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현규는 후반 37분 일본인 선수인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고 투입된 오현규는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 왕성한 활동력으로 벤치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오른쪽 측면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뛴 오현규는 25일 셀틱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오현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뛴 기성용(서울),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 이후 셀틱 유니폼을 입은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팀내 최다인 13골을 넣은 오현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는 예비 선수로 선발돼 국가대표 선수단과 카타르에 동행했지만 끝내 정규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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