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간편 검색·결제···티맵-신세계아이앤씨 맞손

전기차 충전 브랜드 ‘스파로스 EV’
내비로 이용현황 확인·TMAP결제

이종호(왼쪽) 티맵모빌리티 대표와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진행된 전기차 충전 사업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티맵모빌리티

[서울경제]

티맵모빌리티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협력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통해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소를 간편하게 찾고 결제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티맵모빌리티는 30일 신세계아이앤씨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티맵을 통해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EV’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길안내와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티맵 데이터를 통해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 입지분석 등을 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공동 진행, 안전 충전 캠페인 등 올바른 전기차 충전 문화 확산에도 적극 협력한다. 티맵은 완성차 브랜드들과 협력해 선보인 티맵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티맵 오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티맵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경쟁력이 만나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차별화된 충전 기술과 인프라에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 기반 막강한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