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갤럭시S23' 성공?..."아쉬운 SD카드 미지원, 가격↑"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의 이번 새 스마트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화질 성능이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들어갔다.

코닝정밀소재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를 장착해 내구성도 높였다.

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3 기본 모델은 6.1인치, 플러스 모델은 6.6인치, 울트라 모델은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2X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밝기는 최대 1750니트까지, 주사율은 최대 120㎐까지 제공한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8GB RAM을, 울트라 모델은 8GB·12GB RAM을 장착했다.

기본 모델의 내장 메모리는 128GB 또는 256GB, 플러스 모델은 256GB 또는 512GB이며, 메모리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지원은 없다. 울트라 모델은 256GB, 512GB, 1TB가 있다.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이 각각 3900㎃, 4700㎃, 5000㎃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며, 울트라 모델은 스타일러스 펜 ‘S펜’을 내장했다.

색상은 팬텀 블랙, 보태닉 그린, 미스틱 라일락, 코튼 플라워 네 가지다.

국내 판매 가격은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전작에 비해 15만 원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의 새 제품이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000만 대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갤럭시 S22 시리즈는 출시 43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고, 글로벌 판매도 갤럭시 S21보다 20％ 넘게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로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