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존슨·스미스·켑카 등 LIV골프 선수들, 이번주 아시안투어로 집결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 '빅 네임'들이 이번 주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집결한다.

오는 2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총 126명이 참가한다.

출전 명단에는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호아킨 니만(칠레),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버바 왓슨, 테일러 구치, 제이슨 코크랙, 케빈 나, 매슈 울프(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폴 케이시(잉글랜드), 맷 존스,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도 출격한다.

작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해럴드 바너 3세도(미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당시 2위 버바 왓슨을 1타 차로 제쳤다.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 중인 패트릭 리드(미국), 이언 폴터, 리처드 블랜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경기가 끝나면 사우디로 넘어온다.

이들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 소속 선수다.

2019·2021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과 2020년 우승자 그레엄 맥도웰, 2022년 우승자 해럴드 바너3세는 역대 챔피언으로 참가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랭킹 톱200 카테고리로 출전권을 따냈다.

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필 미켈슨, 팻 페레즈,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등은 LIV 골프에 배정된 15장의 티켓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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