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저하고 예상…금리인상 3.50%가 마지막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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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상저하고 흐름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기준금리는 1월 인상된 3.50%를 마지막으로 인하를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 1200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환경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녹록지 않다"며 "기업들이 감내해야 할 거시경제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해 왔고 시차를 고 제조업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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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상저하고 흐름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기준금리는 1월 인상된 3.50%를 마지막으로 인하를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 1200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2023년 한국 GDP 성장률은 1.4%를 전망한다”며 “수출 사이클에 연동돼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환경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녹록지 않다”며 “기업들이 감내해야 할 거시경제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해 왔고 시차를 고 제조업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 바닥은 올해 6월 전후 시점으로 봤다. 이 때부터 주문이 늘고 한국 수출이 뒤따라 감소폭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시점도 비슷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은 1월 인상된 3.50%가 기준금리 인상의 종착점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부진하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금리인하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
한국의 경우 자연이자율 수준인 2.25%~2.50% 이상 구간에서는 여전히 긴축 영역이라, 긴축 강도부터 완화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말 원·달러 환율 전망은 1200원으로 전망했다. 원화 추가 강세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로는 먼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이 미국 실질 국채금리 하락을 유발하면서 스스로 달러화 강세 압력을 덜어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을 꼽았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연준과 여타 선진국 중앙은행 간 정책 차별화로 인해 유발된 달러화 강세를 제어하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읺애 중국 국채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미-중 금리역전 완화가 중국 위안화의 강세를 추가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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