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48시간' 안에 승부수 던진다…월드컵 스타와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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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다시 엔조 페르난데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와 협상을 재개했다. 첼시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첼시가 48시간 안에 본인을 영입할 수 있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판단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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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가 다시 엔조 페르난데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페르난데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탄생한 스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페르난데스는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에 일조,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인정한 FIFA는 대회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대회 최고의 젊은 선수에게 주는 영 플레이어상을 시상했다.
많은 월드컵 스타들이 그렇듯, 페르난데스도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를 대신할 젊고 재능 있는 미드필더들을 찾는 중이었다.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측에 8,500만 유로(약 1,141억)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벤피카는 첼시가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첼시는 벤피카를 설득하지는 못했지만, 선수의 마음을 흔들었다. 벤피카가 첼시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이미 첼시와 개인 협상을 마친 상태였다. 페르난데스가 첼시와 개인 협상을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벤피카 훈련장에도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는 로저 슈미트 감독을 폭발하게 했다. 슈미트 감독은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말하며, 페르난데스가 반드시 남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또한 첼시의 행동이 무례했다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첼시를 비난했다. 그렇게 첼시는 적어도 겨울 이적시장 내에 다시 페르난데스와 협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예상을 깨고 협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와 협상을 재개했다. 첼시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첼시가 48시간 안에 본인을 영입할 수 있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판단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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