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챗GPT 찐수혜…현저한 저평가”
유안타증권은 30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길현 연구원은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Chat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고 있는 AI 기반 클라우드(Cloud) 수요 확대가 이수페타시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ChatGPT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이를 지원하고 있고, 향후 시장 확대로 인한 여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의 투자 또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산 속도와 능력의 향상은 GPU(그래픽 처리 장치) 수요 증가를 수반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고객사인 NV사향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는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한 신규 시설 투자 셋업 스케줄이 당겨지고 있다“며 ”2023년 및 향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을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340억원(OPM 19%, 전년대비 106%)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 G사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쟁사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2023년 이수페타시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10억원(OPM 19%, 전년대비 17% 증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 주가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로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했다. 이수페타시스와 같이 미중 무역 분쟁 반사 수혜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MLB전문 업체인 미국 TTM과 대만 GCE의 2023년 PER은 각각 9.6배, 8.6배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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