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나선 아마존, 식료품 무료배송 요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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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무료배송 금액 기준을 35~5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아마존은 그동안 연간 139달러의 가입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온라인으로 뉴욕 50달러, 기타지역 35달러 이상의 식료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 배송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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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무료배송 금액 기준을 35~5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대폭 높이기로 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오는 2월28일부터 아마존 프레시에서 150달러 미만 주문 시 3.95~9.95달러의 배송요금이 청구된다. 세부적으로는 50달러 미만 주문 시 9.95달러, 50~100달러 6.95달러, 100~150달러 3.95달러다.
아마존은 그동안 연간 139달러의 가입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온라인으로 뉴욕 50달러, 기타지역 35달러 이상의 식료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 배송을 지원해왔다. 해당 금액 이하일 경우 청구되는 배송료도 4.99달러였다. 전 세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약 2억명을 헤아린다.
하지만 경영환경 악화로 무료배송 기준 금액을 대폭 높인 것이다. 150달러 이상 식료품을 구매한 프라임 고객에게는 기존처럼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관련 성명을 통해 이번 수수료 조정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식료품 판매가를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아마존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대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단행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아마존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는가 하면, 신규 인력 채용도 중단했다. 이번 달에는 역대 최대인 1만8000명 규모의 감원 조치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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