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럽으로 돌아갈 것"…알 나스르 감독 '폭탄 발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700억원)를 받는다. 선수로서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다. 호날두의 올해 나이 38세. 2년 후면 40세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현역 은퇴는 알 나스르에서 실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할 것이라는 추측과 알 나스르 고문 역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속 고액의 연봉을 받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현지 언론들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뒤집는 '폭탄 발언'이 나왔다. 그 발언의 주인공은 현재 호날두의 스승인 루디 가르시아 알 나스르 감독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가르시아 감독의 언급을 보도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는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유럽의 '왕'이었다.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강했다. UCL에서 총 140골을 넣으며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최강이자 세계 최고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역대 최다골(45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유럽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던 이유다.
가르시아 감독의 폭탄 발언으로 인해 이달 초 스페인의 '마르카'가 보도했던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매체는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에는 충격적인 이적 조항이 들어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이 리그 4위 안에 들어 UCL에 진출한다면 호날두가 뉴캐슬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캐슬로 임대 이적이 가능한 이유는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를 받는 팀이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인수한 구단이다. 오일 머니 앞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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