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한국서 8년 만에 독주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독주회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쇼팽 콩쿠르의 여성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아브제예바는 "음악 앞에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팽 음악의 모든 것 경험할 수 있는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독주회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5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쇼팽 콩쿠르의 여성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아브제예바는 “음악 앞에서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해왔다. 그의 특별한 음악 철학은 항상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포부처럼 확신에 찬 연주와 파워풀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동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여러 차례 국내 관객과 만났다. 한국에서 독주회를 여는 것은 2014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자 8년 만이다.
이번 내한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쇼팽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전반부에서는 폴로네이즈 2곡, 뱃노래, 전주곡, 스케르초 등 각기 다른 형식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후반부에서는 자유분방한 감정 표현을 중점으로 한 마주르카 4곡과 고전적인 형식미,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쇼팽의 낭만성이 짙게 물들어 있는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연주를 마무리한다.
공연 관계자는 “아브제예바가 연주하는 쇼팽의 음악에는 작곡가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하는 정통성을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치밀할 정도로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브제예바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진다”며 “쇼팽 음악의 본질, 즉 쇼팽 음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황홀한 순간이 선물처럼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4만~10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 사람이 아니라 짐승을 죽였습니다"[그해 오늘]
- “내 표정 보이기 싫어요, 마스크 계속 쓸 겁니다”
- “성관계 동영상 뿌린다” 협박… 중국인 대학생은 결국
- 故 윤정희, 오늘(30일) 가족장…파리 인근 성당서 비공개 진행
- 2년 당겨진 국민연금 고갈…9% 보험료율 오르나?
- 연금 수급연령 연기 뇌관…정년연장 논의 서둘러야
- 2월부터 택시비 올라 기본요금 4800원… 미터기도 빨라진다
- ‘빅토르 안’ 안현수, 국내 복귀 무산… 성남시 코치직 탈락
- 족쇄 풀린 792만株…LG엔솔 주가 향방은
- 멀티골로 부활 신호탄 쏜 손흥민...언론도 코치도 극찬 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