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Q부터 높은 실적모멘텀…턴어라운드 기대 -하나

김소연 2023. 1. 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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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1분기에도 따이공 거래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상당히 높아졌다"며 "글로벌 브랜드 소싱을 위한 MS 확대 전략이 마무리됨에 따라 높은 협상력을 확보했고, 수익성 우려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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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27일 기준 8만290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999억원, 영업적자 6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면세점 매출은 1조1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부진의 주된 요인은 수요 부진에 따라 매출이 분기 대비 5% 하락했고, 4분기 매입 시점보다 판매 시점에 환율이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충당금 설정 70억원도 발생했다.

부진한 실적은 1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1분기에도 따이공 거래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상당히 높아졌다”며 “글로벌 브랜드 소싱을 위한 MS 확대 전략이 마무리됨에 따라 높은 협상력을 확보했고, 수익성 우려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선 수수료율과 판촉비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따이공 비중 축소에 따른 매출 구성의 변화가 구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따이공의 협상력에 눌려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했던 시내면세점 이익률 개선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여행 재개시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높은 실적 개선을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적 가시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보다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 시기에 초점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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