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지금만 같아라"…뉴욕증시 강세에 서학개미 '화색'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1. 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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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서학개미분들이 주말을 잘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시장이 이대로만 가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 요즘인데요. 

맞습니다.

3대 주요 지수는 금요일 장에서도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0.95% 올랐고요.

다우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S&P500 지수가 0.25%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4.32%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요일에 있었던 일부터 되짚어보겠습니다.

미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 올라 전달 5.5%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4% 상승해 전달 4.7%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연준이 덜 공격적일 수 있는 이유이죠.

기업 실적도 발표됐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망만큼은 낙관적이었죠.

덕분에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셰브론은 매출은 양호했지만, 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인텔은 실망스런 실적에 6.41%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죠.

금요일 장에서 11% 올랐고, 주간 기준으로는 33% 급등했습니다.

2013년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자 역대 2번째로 높은 주간 상승률입니다.

지난해에는 상장 이후 최대 하락률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더니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데요. 

주의할게 하나 있다면 바로 공매도 규모입니다.

애플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공매도 물량이 있는 종목이 바로 테슬라인데요.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공매도 물량은 9천4백만 주에 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일들이 시장을 장식할까요?

31일 FOMC 회의가 대기하고 있고요. 

12월 구인·이직 보고서, ADP 민간 고용 보고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고용 지표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ISM 제조업 PMI, 서비스업 PPMI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현지시간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월 FOMC 정례회의입니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데 그칠까요?

시장은 이제 0.5% 금리 인상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베이비스텝을 찰떡같이 믿고 있고, 월스트릿저널에 이어 블룸버그에도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일 것이란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번 주에 많은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특히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이 테슬라의 기운을 이어받을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가 크죠. 

중요한 건 올해 1분기 가이던스입니다.

연말에 물량 부족으로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이 1분기에 구매를 한다면 4분기 아쉬운 실적은 감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파벳 실적의 키포인트는 유튜브 매출입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아쉬웠던 이유가 유튜브 매출 때문이기도 하고, 경쟁업체들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어느 정도 둔화했을지 그 정도가 중요합니다. 

아마존은 성장동력인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 성장세, 그리고 비용 절감에 대한 아마존 CEO의 코멘트가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3천만 원대로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오전 7시 기준 2,9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공급량이 더 많아질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80달러 아래에서 거래 마쳤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5%대에서 거래 멈췄고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1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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