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향한 월클 MF의 충성심 "우리 팀 너무 좋아"

박문수 2023. 1.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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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소속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러한 맨유 생활에 대해 카세미루는 다시 한 번 "맨유에 있으면 매우 편안하다. 정말 기쁘다. 15세 소년이 된 것처럼 (맨유 생활을) 매 순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성장을 보는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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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의 위엄'
▲ 레알 마드리드 크'카'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척추로 등극한 카세미루
▲ 맨유 생활 관련 질문에 "행복하다"라며 충성심 표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15세 아이가 된 거 같다. 여기에서 매우 편안하다. 그리고 행복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소속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카세미루는 현지시각으로 29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클럽에 오면, 늘 역사를 만들기를 꿈꾼다. 특히 이러한 클럽의 위대함을 본다면 더욱 그런 것 같다. 물론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 과정에서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과 같은 경쟁 팀들을 보면 우리 팀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플랜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모두 한동안 팀을 이끌었던 감독들이 있다. 그래서 유리하다"라며 경쟁팀들을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맨유 생활에 적응해서 기쁘다. 팀원들과 구단 관계자들 모두 내가 팀에 안착하도록 도움을 줬다. 영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좀 어렵지만, 좋아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팀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집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존 머터프를 포함해 내가 맨유에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클럽 관계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레알과 브라질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였다.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 트리오 '크카모'에서 '카'의 역할을 맡았다.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좀 더 경기를 풀어간다면 카세미루는 이들을 뒷받침하는 언성 히어로 같은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도 카세미루는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레알 소속이었다. 그러던 중 맨유의 오퍼가 왔다. 처음에는 물음표였다. 카세미루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렇게 이적시장 막판 맨유와 계약했다. 조금은 의아한 결정이었다(?)

적응기까지 시간도 필요했다. 서서히 입지를 넓혔고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우뚝 섰다. 지난 레딩전에서도 카세미루는 멀티골로 맨유의 3-1 승리를 도왔다. '폿몹' 기준 평점만 해도 9.1점이었다.

이러한 맨유 생활에 대해 카세미루는 다시 한 번 "맨유에 있으면 매우 편안하다. 정말 기쁘다. 15세 소년이 된 것처럼 (맨유 생활을) 매 순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성장을 보는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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