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 된 레깅스·조거팬츠, 인기 여전하네…'효자템' 등극

김진희 기자 2023. 1.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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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운동복에서 일상복으로 자리매김한 애슬래저룩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패션업계는 부츠컷, 조거핏 등 여러 종류·기능의 레깅스를 비롯해 조거팬츠와 같은 다양한 하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마음을 훔치고 있다.

초반에는 레깅스 열풍이 불었다면 지난해에는 조거팬츠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전 아이템인 레깅스를 비롯해 부츠컷, 조거팬츠 등 다양화된 하의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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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 카테고리 다양화…애슬레저룩 인기 지속
'안다르·젝시믹스·뮬라웨어' 애슬레저 3사, 매출 성장 뚜렷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미국 프리미엄 패션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 팝업 스토어에서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편안한 운동복에서 일상복으로 자리매김한 애슬래저룩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패션업계는 부츠컷, 조거핏 등 여러 종류·기능의 레깅스를 비롯해 조거팬츠와 같은 다양한 하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마음을 훔치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애슬레저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30%)보다 높다.

애슬레저룩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야외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주목받았다. 초반에는 레깅스 열풍이 불었다면 지난해에는 조거팬츠가 인기를 끌었다.

업체별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전 아이템인 레깅스를 비롯해 부츠컷, 조거팬츠 등 다양화된 하의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경우 조거핏과 부츠컷 레깅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6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하의 제품 매출 신장률 12.2%를 크게 웃돈다. 항목별로 보면 같은 기간 조거핏 레깅스의 매출은 189% 늘었으며 부츠컷 레깅스는 27% 증가했다.

안다르는 여유 있는 조거팬츠를 레깅스로 재탄생시키거나 레깅스·슬랙스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을 선보여 활용도를 높였다. 겨울철에는 기모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인기를 더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키에 따라 길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점과 소재, 컬러를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레깅스 매출은 전년 대비 35.7% 성장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골프와 키즈라인을 론칭하며 더욱 확장된 개념의 애슬레저룩을 선보인 바 있다. 골프라인은 5월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키즈라인은 아동전용 레깅스를 포함한 기능성 운동복, 스포츠 캐주얼, 아웃도어, 슈즈 등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MZ세대 부모들의 공감과 호응도 얻고 있다.

브랜드 뮬라웨어는 지난해 '조거팬츠 열풍'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뮬라웨어 조거 팬츠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500% 이상 신장한 것.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조거팬츠와 레깅스는 실용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시간, 장소 구애를 받지 않는다"며 "스타일과 편안함을 찾는 소비자들 니즈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데믹 전환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만큼 당분간 애슬레저룩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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