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비용 감소 효과에 견조한 이익…목표가↑-하나

양지윤 2023. 1.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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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비용 감소에 의한 수익성 시현이 입증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운반비,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비용 감소가 주요인"이라며 "정보기술(IT)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LG전자의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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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비용 감소에 의한 수익성 시현이 입증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3만9000원으로 기존 13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066570)의 27일 종가는 9만81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57%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투자포인트로 본업인 가전과 TV의 비용 감소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시현을 꼽았다. 전기차 및 전장화 추세로 인해 외형 성장을 담당하는 전장부품(VS) 사업부의 가치 반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비용 감소 효과로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5조2547억원, 영업이익은 8136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49%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지난 분기에 재고 건전화 등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전분기대비 이익 개선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분기에 특허 수수료 수익으로 인해 8000~9000억원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7% 감소, 영업이익은 9% 증가한다.

그는 “운반비,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비용 감소가 주요인”이라며 “정보기술(IT) 전반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LG전자의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특수한 상황을 제외했을 때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해 있어 단기적으로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1조8575억원, 2124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90% 이상 급감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은 83조467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5510억원으로 나타났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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