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주환원도 매력-하나

양지윤 2023. 1.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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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기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작용할 올해 수요환경과 가격변수(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상승) 속에서 생산증가를 통한 점유율·가동률 상승과 믹스효과 유지릍 통해 높아진 펀더멘털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부정적이겠지만 인센티브를 낮게 유지하면서 믹스 효과가 추가되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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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기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작용할 올해 수요환경과 가격변수(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상승) 속에서 생산증가를 통한 점유율·가동률 상승과 믹스효과 유지릍 통해 높아진 펀더멘털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기아(000270)의 27일 종가는 6만8700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부정적이겠지만 인센티브를 낮게 유지하면서 믹스 효과가 추가되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3%, 16% 증가했다. 중국·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특히 북미와 인도는 각각 32%, 63% 급증했다.

하이브리드(HEV)를 포함, 친환경차 판매는 29% 증가한 12만100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생산차질·재고부족으로 11% 감소한 4만9000대로 나타났다.

그는 “판매 증가와 함께 믹스·환율 모두 우호적이었다”며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북미 비중이 33.3%에서 39.5%로 상승했고, 차급별에서는 레저용차량(RV) 비중이 57.9%에서 66.8%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원·달러 평균환율도 15% 상승한 결과 연결 기준 ASP는 15.6% 상승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1조4500억원 증가했는데, 물량 증가와 가격효과, 인센티브 절감이 기여했고, 환율효과는 840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를 10.3% 증가한 320만대로 제시했다. 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11.4%, 8.7% 증가한 326만대, 315만대를 예상했다.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p) 상승한 9.5%,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9조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전기차 판매목표는 2022년 16만대에서 56% 증가한 25만대로 잡았다. 2022년 EV6 생산차질 만회와 EV9의 글로벌 투입이 동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아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고, 5.1%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주당 3500원)과 향후 5년간 매년약 500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 발행주식의 1.8%. 매입의 50%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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