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단결 위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주간 舌전]
2023. 1. 30. 07:20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월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하며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대립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며 당 안팎의 비판에 직면했다. 이를 의식한 듯 나 전 의원은 이날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 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 사퇴를 두고 당대표 유력 후보들도 각각 평가를 내놨다. 친윤계로 평가받는 김기현 의원은 “나 전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안타깝고 아쉽다”며 “출마했다면 당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고, 전당대회에 국민의 관심도 더 모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밝힌 ‘낯선 당의 모습’에 저도 당황스럽다”며 “나 전 의원이 던진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노골적 전대 개입은 공천 개입이고 선거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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