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솔솔'… 현명한 투자 전략은?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천연가스, 석유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까지 떨어진 점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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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채 금리 추이를 보면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경 4.4%에 달했던 3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3.4%까지 하락했고 여전히 하락 추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채권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미 발행된 채권은 금리가 정해져 있는데 시중 금리가 하락할수록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은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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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식형 자산 가치의 하락은 금리 인상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의 변수가 많았다.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외부 요인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향후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난 만큼 주식 투자에 대한 리스크도 줄어들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도 급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한때 1달러당 1,40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기준 1달러당 1240원선까지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국내 주식형 자산의 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10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일부 반등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주식형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투자자산에 대한 불안 요인이 있는 것은 맞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많은 잡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 금리 역시 아직은 인상 추세이며 경기 둔화 우려 역시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그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투자자 개인의 성향과 투자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다면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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