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별 “♥하하, ‘노래 잘 해서 좋겠다’ 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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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2002년 데뷔 후 '12월 32일', '안부', '미워도 좋아', '눈물샘' 등의 이별 발라드를 히트 시키며 사랑받았다.
"노래하는데 감정적으로 무리는 없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제가 쓴 가사를 보고 '누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죠.(웃음) 하지만 가사를 쓰고 노래를 하는 것과 저의 삶은 다르니까 앞으로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 후에 감정이 더 깊어졌어요. 예전에는 넘겨짚어 생각했던 사랑, 이별, 미련, 그리움 등의 감정을 이제는 더 깊게 표현할 수 있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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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데 감정적으로 무리는 없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제가 쓴 가사를 보고 ‘누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죠.(웃음) 하지만 가사를 쓰고 노래를 하는 것과 저의 삶은 다르니까 앞으로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 후에 감정이 더 깊어졌어요. 예전에는 넘겨짚어 생각했던 사랑, 이별, 미련, 그리움 등의 감정을 이제는 더 깊게 표현할 수 있게 됐죠.”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알 순 없지만’은 하하가 과거 불렀던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별은 “남편이 앨범을 작업할 당시에 제가 이 곡에 애착이 있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농담처럼 ‘내가 부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나한테 넘기지 그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양해를 구하고 이번 앨범 수록곡으로 넣었는데 남편이 제가 부른 것이 더 좋다면서 샘을 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하하가 가수 별의 ‘찐팬’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남편이 술을 한 잔 먹고 들어와서 제가 ‘엄마는 아이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했던 것을 보고 있더라. 하하도 가수이긴 하지만 저랑은 가는 길이 다르지 않나. 그 영상을 보면서 ‘네가 무대에 있을 때 너무 멋있다’면서 ‘노래 잘해서 좋겠다’라고 시샘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20대 때는 녹음하고 들어가면 목 컨디션 때문에 많이 자고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있다 보니 어렵잖아요. 남편이나 친정 엄마에게 부탁하면 되지만 그러자니 엄마로서 마음이 그렇고요. 사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잠을 못자서 쓰러졌어요. 엄마를 그만둘 수 없어서 노래를 잠시 쉬었던 건데, 두 개를 다 하려고 하다 보니까 무리가 온 거죠. 주변에서 ‘아기 세 명 낳고 어떻게 정규를 냈냐. 기적이다’라고 하는데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올해 만 40살이 된 별은 이번 활동을 통해 아기 엄마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기를 낳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TV를 보면서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그는 자신이 활동을 함으로써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첫째를 낳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TV를 보면서 많은 감정이 들더라고요. 여자 나이 40대, 아기 엄마. 사실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잖아요. 그때 제가 TV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아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저를 통해 ‘열심히 한다면 두 가지를 다 해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40대에는 음악이든 삶이든 훨씬 더 멋있게 해내고 싶어요. 그러려면 앞으로도 성실하게 살아야겠죠.(웃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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