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초보 사령탑 우려? 명가 부활로 씻어낸다!”

강재훈 2023. 1. 30. 07: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전지훈련지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습니다.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에 대한 우려를 능력으로 씻어내겠다며 명가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에 목마른 팬들이 두산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리면서 출국장이 부산해졌습니다.

긴 사인 요청 행렬을 맞은 이승엽 감독도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좋네요... 많은 분들과 교감을 가진다는게 이제 진짜 직업이 생겼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전지훈련지인 시드니는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고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약속의 땅.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때린 이 감독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거기서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를 받고 온다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다른 팀들보다 많은 46명의 선수들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두산.

양의지와 김재환 등 절반 가량은 먼저 시드니로 떠나 몸만들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 감독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코치 경험도 없는 초보 사령탑이지만 지난해 9위까지 추락한 두산을 부활시키겠다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불신을 가지고 계시다면 시즌이 끝났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잘못됐구나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제2의 도전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상철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