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초보 사령탑 우려? 명가 부활로 씻어낸다!”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전지훈련지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습니다.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에 대한 우려를 능력으로 씻어내겠다며 명가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에 목마른 팬들이 두산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리면서 출국장이 부산해졌습니다.
긴 사인 요청 행렬을 맞은 이승엽 감독도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좋네요... 많은 분들과 교감을 가진다는게 이제 진짜 직업이 생겼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전지훈련지인 시드니는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고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약속의 땅.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 2루타를 때린 이 감독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거기서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를 받고 온다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다른 팀들보다 많은 46명의 선수들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두산.
양의지와 김재환 등 절반 가량은 먼저 시드니로 떠나 몸만들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 감독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코치 경험도 없는 초보 사령탑이지만 지난해 9위까지 추락한 두산을 부활시키겠다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불신을 가지고 계시다면 시즌이 끝났을 때는 그런 생각이 잘못됐구나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제2의 도전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7개월 만에 마스크 자율로…‘확인자 7일 격리’만 남아
- 최저 연 3.25% 특례보금자리론 오늘부터 신청 접수…대상은?
- 은행 오늘부터 오전 9시에 문 연다…노조는 반발 “1시 기자회견”
- 7명 숨진 美농장 총기난사 사건, ‘100달러 수리비 청구’가 원인?
- [생활경제] 단 1명이 청약 신청
- 대마 파티룸에 17살 총책까지…‘MZ 맞춤’ 마약 대책 시급
- ‘엄마’ 부르다 숨진 흑인 청년에 미 전역 시위 확산
- “지하철·버스·택시·병원에선 써야 합니다”
- LG 인터넷 접속장애 반복…“디도스 공격 추정”
- 이재명 “기소 목표로 조작”…검찰, 2차 출석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