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이미지 푸틴 ‘키 콤플렉스‘에 하이힐 신고 기념촬영…“조롱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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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 콤플렉스 탓에 하이힐 수준의 굽이 높은 '키높이 신발'을 신고 공식 석상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의 조롱이 쏟아졌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티아나의 날(러시아의 학생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주립대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가 양 발을 바깥쪽으로 벌어지도록 자세를 잡은 탓에 신발 굽이 노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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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 콤플렉스 탓에 하이힐 수준의 굽이 높은 ‘키높이 신발’을 신고 공식 석상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의 조롱이 쏟아졌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티아나의 날(러시아의 학생의 날)을 맞아 모스크바주립대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가 양 발을 바깥쪽으로 벌어지도록 자세를 잡은 탓에 신발 굽이 노출된 것이다.
이 사진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조롱성 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러시아 대통령은 하이힐을 신을 정도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으며, 자기 집착적인 남자”라며 “게다가 자신이 더 커보이기 위해서 옆에 (다른 남학생보다) 작은 여학생을 세웠다”고 했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매체들은 이를 전하면서 “푸틴, 하이힐 신고 대학 방문했다가 조롱당했다”, “이미지에 집착하는 5피트7인치(약 170㎝) 푸틴은 하이힐을 신었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푸틴 대통령의 키는 170cm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더 작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트로는 “크렘린의 수장은 젊은이들과 포즈를 취하기 위해 ‘슈퍼 밑창’을 착용했다”며 “수년간 푸틴이 이런 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지만, 이번 것이 지금까지 중 가장 굽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데 신중을 기해왔다”며 “마초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기 위해 말을 타고, 상의를 벗은 채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했다. 앞서 2017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을 ‘게이 광대’로 묘사한 풍자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도 극단주의 선전이라며 금지한 바 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과 각료들은 푸틴의 대중적 이미지를 관리해왔지만, 사람들은 그가 신발을 올리고 높이 1인치를 추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비꼬았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20년 “정치에서는 키가 중요하다”며 평균적으로 키가 큰 정치인들이 여론 조사에서 경쟁자를 능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보통 키 큰 사람들이 자존감이 더 높고, 건강하고, 지능적이며 권위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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