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review] ‘김민재 맹활약’ 나폴리, 또 이겼다!...로마에 2-1 승리→4연승+2위와 13점차!

김환 기자 2023. 1. 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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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가 리그 4연승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도 13점으로 벌렸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AS 로마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유지한 채 2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선발 명단]


나폴리(4-3-3): 메렛(GK) – 후이, 김민재, 라흐마니, 디 로렌조 –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 –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로사노


AS 로마(3-4-2-1): 파트리시우(GK) – 이바녜스, 스몰링, 만치니 – 스피나촐라, 마티치, 크리스탄테, 잘레브스키 – 디발라, 펠레그리니 – 에이브러햄


[전반전] 역시 나폴리의 해결사는 오시멘!...나폴리, 1-0 리드


경기 초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조금 더 유연한 공격을 펼친 쪽은 로마였다. 로마는 측면 자원들을 활용해 나폴리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다. 나폴리는 수비에 집중했으나 로마의 공격의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한 방이 있었다. 나폴리가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선제골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로마의 수비가 많았지만 오시멘이 받았다. 오시멘은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나폴리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지엘린스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로 높게 떴다.


이후에도 나폴리가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로마는 실점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나폴리는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또한 공격진도 코너킥 수비에 가담하는 등 수비에 힘썼다.


김민재가 좋은 수비를 펼쳤다. 전반 37분 펠레그리니가 박스 앞에서 시도한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디발라의 슈팅은 위로 떴다. 나폴리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지엘린스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향했다.


나폴리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로사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로마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펠레그리니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스피나촐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나폴리가 리드한 채 1-0으로 끝났다.


[후반전] 나폴리, 저력 보여줬다!...나폴리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로마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스피나촐라를 빼고 엘 샤라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로마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펠레그리니가 박스 왼편에서 반대쪽으로 보낸 크로스를 받은 잘레브스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로마는 나폴리의 측면을 공략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방식을 활용했는데, 나폴리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빛났다.


나폴리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18분 역습 찬스를 잡은 나폴리는 세 명의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으나, 로사노가 마무리한 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에 스치며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후반 23분 크바라츠헬리아와 후이를 빼고 엘마스와 올리베이라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로마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 이후 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은 잘레브스키가 박스 안쪽으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반대편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던 엘 샤라위가 집중력을 발휘해 발을 갖다 대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나폴리는 실점 이후 오시멘과 로사노를 빼고 라스파도리와 시메오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나폴리의 교체카드가 성공했다. 후반 41분 박스 앞에서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시메오네가 돌아선 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가 경기 막바지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라스파도리의 슈팅은 파트리시우 선방에 막혔다. 로마는 경기 막바지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동점골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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