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AS로마와 접전 끝 2-1 승...2위와 13점 차

득점 후 포효하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Getty Images 코리아

나폴리가 AS로마(이하 로마)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더욱더 굳혀갔다. 현재 2위 인터밀란(승점 40점)과 1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나폴리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일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리오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바니 디로렌초, 알렉스 메레가 출전했다.

로마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타미 에이브러햄, 파울로 디발라, 로렌조 펠레그리니,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네마냐 마티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니콜라 잘레브스키, 로제르 이바녜스, 크리스 스몰링, 지안루카 만치니, 후이 파트리시우가 나섰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나폴리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으며, 로마는 롱패스를 통해 빠른 역습 기회를 노렸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나폴리가 앞서갔다. 전반 16분 좌측 흐비차의 크로스를 박스 안 오시멘이 잡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갈랐다.

로마가 반격했다.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전반 추가 시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흐르며 스피나촐라에게 향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로마가 변화를 시도했다. 시작과 공시에 스피나촐라를 대신해 스테판 엘 샤라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흐름을 가져왔다. 롱패스를 통해 골문을 겨냥했다. 크리스탄테(후반 15분), 이바녜스(후반 16분)가 코너킥 상황에서 연달아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로마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 우측면 잘레브스키의 크로스를 반대편 엘 샤라위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나폴리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돌아서서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로마는 반격에 나섰지만 나폴리가 2-1 스코어를 지켜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