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항공로 활용해 215만㎞ 단축…항공 유류비 197억원 절감

이지영 2023. 1. 30. 06: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축항공로.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항공사들이 단축항공로를 활용해 197억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하늘길 운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27만6356대 중 9만9115대(36%)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이러한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단축 비행거리는 121% 증가했다.

단축항공로는 원칙적으로 평상시 사용할 수 없지만, 국방부와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를 뜻한다.

국제선 중 남중국 노선이 약 115만2000㎞(62만2021마일)를 단축했다. 미주‧일본 노선은 약 37만8000km(20만4300마일), 동남아 노선은 약 20만1000㎞(10만8294마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항공유 1만5127t(톤) 절약으로 경영난을 겪는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탄소 중립 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교통관제사들이 국방부와 긴밀한 협의해 단축항공로 이용을 늘렸다”며 “유류비 절감뿐 아니라 항공편 정시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