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치솟는 먹거리 가격… 가계부담 ‘쑥’

이진경 2023. 1. 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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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부터 과자, 빵까지 연초부터 먹을거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웅진식품 판매 음료 20종의 편의점 가격은 100∼300원 오른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 껌, 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제과류 가격을 200~1000원 조정하기로 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원자재 수입 가격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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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가공식품 등 잇따라 인상
2023년 하반기에나 안정화 전망

생수부터 과자, 빵까지 연초부터 먹을거리 가격이 치솟고 있다. 당분간 흐름은 이어지다 하반기에나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출고가가 평균 9.8% 인상된다. 삼다수 가격 조정은 5년 만이다.
지난 2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생수를 구매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내달 1일부터 제주삼다수의 출고가를 평균 3.9% 오른다고 밝혔다. 뉴시스
웅진식품 판매 음료 20종의 편의점 가격은 100∼300원 오른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 껌, 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제과류 가격을 200~1000원 조정하기로 했다. 농심켈로그는 내달부터 콘푸로스트 가격을 3200원에서 3500원(9.3%) 올리는 등 시리얼 가격을 인상한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른다. 빙그레, 해태, 롯데제과 등은 다음달부터 콘·바 아이스크림 판매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할 예정이다.

이미 이달 코카콜라, 펩시콜라에 이어 가공식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업체들은 원재료와 포장재,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 거의 모든 비용이 상승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항변한다.
2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물가는 올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안정화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제 곡물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상승을 멈췄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추가 가격 인상 요인은 줄어든 셈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원자재 수입 가격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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