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이어...시카고까지 황의조 '공식 영입 제안'

한유철 기자 2023. 1.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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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시카고 파이어 FC의 제안을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카고는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에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현재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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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DNA

[포포투=한유철]


황의조가 시카고 파이어 FC의 제안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성남에 이어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할 때까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당시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그는 7경기에서 9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2019년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핵심이 됐다. 이적 첫해 리그 6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주가를 높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설이 불거졌다. 보르도가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3부 리그 강등 가능성까지 논의됐기 때문이다. 결국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의 매각은 불가피했고 황의조 역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다행히 3부 강등은 피했지만, 황의조의 이적은 막지 못했다. 브레스트, 울버햄튼, 낭트 등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 꽤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노팅엄 포레스트가 행선지로 확정됐다. 그렇게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곧바로 제휴 구단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프랑스 리그를 정복했기에 그리스 무대는 쉬울 줄 알았다. 하지만 황의조의 여정은 험난했다.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직 임대 기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종료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떠올랐다.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그리스 매체 'Gazzetta'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수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가치는 540만 달러(약 67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여름에 이어 미네소타는 또 관심을 보였다.


새로운 후보도 나왔다. 시카고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시카고는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에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 현재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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