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넥스트 팬데믹 함께 대비… 백신 인프라 구축하자”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1.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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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향후 백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보를 공식화했다.

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와 생산에 있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백신 제조시설과 기술, 제품을 이식해줄 수 있다. 대상 국가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자금과 인적 자원, 의약품 개발 제조 전반을 지원한다면 양자 간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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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차세대 파트너십 협력 제안
“글로벌 보건 생태계 조성할 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향후 백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보를 공식화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2023 리야드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밋’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안보 측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향후 중동 지역에 이식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R&D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제안했다.

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와 생산에 있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백신 제조시설과 기술, 제품을 이식해줄 수 있다. 대상 국가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자금과 인적 자원, 의약품 개발 제조 전반을 지원한다면 양자 간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이 유발할 수 있는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국가 시스템의 위기를 경험한 만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백신의 자급화를 생각할 때다. 우리가 제안하는 협력 모델은 무엇보다 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헌신이 필요하고, 참여하는 기관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있어야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구축하는 지역 기반 백신 개발 기술 및 생산 시설이 중·장기적으로 해당 국가 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돕고 가치사슬(value chain)을 완성해 자체 백신 상업화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점 그리고 국가 단위를 넘어 인근 지역의 보건안보에도 기여한다는 점도 파트너십 구축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 덧붙였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백신 생산의 허브로 주목받은 안동공장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통해 기술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자체 개발한 백신의 신규 판로를 개척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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